청도군 소싸움축제가 17일부터 21일까지 국내 최초의 돔 상설소싸움경기장에서 열린다. `넘치는 힘! 정직한 승부! 뜨거운 감동! 2010 청도소싸움축제`란 슬로건을 내건 대회에는 전국대회 8강 이상 132두 라이벌 소들이 출전, 우직한 싸움소들의 한판승부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공연행사와 불스(Bulls) 문화전시행사, 체험행사, 농특산물판매전, 청도유등제 등 이벤트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는 특히 예년과 달리 관람객 눈에 맞춘 축제구성이 눈에 띈다. 우선 축제 개막 의전행사를 간소화, 레일퍼포먼스로만 진행된다. 소싸움 전후 입퇴장시 퍼포먼스도 마련, 카우붕가 캐릭터 쇼와 소싸움 응원전, 오늘의 포토제닉(기념품 증정)등이 진행된다. 볼거리도 대폭 늘어나 근린생활시설에 풍물장터를 개설했으며 주 경기장 벽면 소 관련 그림 대형현수막과 근린생활시설 벽면에 대형현수막도 게시됐다. 관중들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경기방식도 바뀌었다. 지난해 전국대회 4강 이상 96마리가 출전한 라이벌전으로 진행됐다면 올해는 전국대회 8강 이상 132두가 출전 체급별 우승소를 가리는 챔피언십으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축제기간 중 상설소싸움장내 특별전시실에서 대상 1명 1500만 원, 최우수 3명 각 500만 원, 우수 3명 각 200만 원 등 파격적인 상금을 내 건 `제2회 전국공모 청도소사랑 미술대전`이 열린다. 소싸움 역사관, 외국의 소 문화전, 농기구 전시, 추억을 남기는 체험행사 등 각종 이벤트가 이어진다. 축제가 시작되면 공연행사, 문화전시행사, 추억을 남기는 체험행사, 특별행사, 우수농특산품 특판전, 청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먹거리 존 등이 열린다. 연계행사로 파랑새다리 청도유등제, 디카콘테스, 전통주막촌 재현 등이 진행되는 등 소싸움 장 곳곳에서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주차장은 경기장 지하 1500대, 건너편 국도변 1500대 등 모두 3000대 이상 확보돼 불편이 많이 해소됐다. 입장료는 일반 5000원, 초중고 4000원, 경로우대 2500원. 예매 4000원, 3000원, 2000원이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박진감과 스릴 넘치는 짜릿한 재미가 있는 경기진행으로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경기침체로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 버리는 최고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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