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2010 청도소싸움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상설소싸움경기장에서 개막했던 2010 청도소싸움축제는 연인원 48만명이 참관했다. 국제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참관객 규모는 청도소싸움 축제가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대회 마지막날인 이날엔 청도소싸움 축제사상 가장 많은 18만여 명이 다녀가 일일 최다 관람객을 기록을 세웠다. 올해 청도소싸움축제는 국내·외 언론사의 취재 각축장이 됐다. 축제기간 중 AP, AFP, CNA, 교토뉴스, 신화사, 아리랑TV 등 13개 외신이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이번 소싸움축제엔 전국대회에서 8강 이상에 오른 싸움소 132마리가 출전해 체급별로 챔피언을 가렸다. 청도군은 경기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행사장에 전국공모 소사랑 미술대전에 입상한 황소 조형물과 미술품을 전시하고 싸움소의 박진감 넘치는 순간을 담은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된 미술품 전시, 소 농기구 전시 등 소와 관련된 콘텐츠를 강화했다. 야간엔 청도유등제를 열어 우리 전통등 7000여점을 전시하고 소원등 달기, 염주 만들기, 외국인 연등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실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올해 소싸움 축제는 소싸움전용 돔 경기장에서 축제를 개최해 상설경기장의 정상화를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했다” 며 “경기 침체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의 움츠린 어깨를 활짝 펼치는 축제였다”고 자평했다. 이 군수는 특히 “소싸움전용 돔 경기장에서 진행돼 관광 청도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더 높이는 한편 국내·외 언론매체의 뜨거운 관심과 크게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으로 국제적인 민속관광축제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전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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