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독어독문과에 재직했던 김종대 교수와 당시 제자들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1억 원을 모아 모교에 전달했다. 이에 계명대는 매칭 장학금 1억 원을 더해 계명더하기 장학기금으로 2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김종대 독어독문과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독일유럽학과 학생들을 위해 운용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김종대 전 계명대 독어독문과 교수와 동문 제자 일행이 참석한 가운데 계명대 성서캠퍼스 본관에서 계명더하기 장학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김종대 교수가 5000만 원, 동문 제자들이 5000만 원을 모아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김종대 교수와 동문 제자들은 지난 7월 모교 방문 행사를 가졌다. 김종대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강의실 명명식과 함께 이들은 졸업 후 수 십년만에 학교를 찾아 그동안 발전한 모교의 모습과 옛 추억으로 시간을 보내며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모금을 계획했다. 김 교수는 “비록 학교를 떠난 지 오래됐지만 계명대를 한시도 잊어 본 적이 없다. 계명대가 이렇게 큰 대학으로 성장하고 멋진 캠퍼스를 갖추고 있다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더욱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 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기부의 뜻을 전했다.   이상윤 독어독문학과 동문회장은 “교수님께서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하신 다는 뜻을 알고 제자들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수십 년간 사제간의 인연을 이어오며 교수님과 학과와 학교에 감사의 마음을 안고 있다. 후배들과도 좋은 인연을 맺어 서로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렇게 사제간에 오랜 관계를 유지하며 한 마음으로 지내는 것이 너무 보기가 좋고 부럽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거액을 희사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며 그 뜻을 받아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배출할 수 있도록 학교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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