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루카스 토레이라(26·갈라타사라이)가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토레이라는 2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르살 훈련장에서 대표팀 훈련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은 매우 공격적인 상대다. 우리는 최근 며칠 동안 그들을 분석했고, 장단점을 파악했다. 어디를 공략해야 할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과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조별리그 3경기로 16강 진출 팀이 가려지는 만큼, 한국과 우루과이 모두 1차전부터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토레이라는 "우리는 (한국전에서) 자리를 잘 잡고, 공간을 점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90분 동안에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실수를 적게 하는 쪽이 이기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강호들이 즐비한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은 `언더독`으로 평가받는데, 이날 루사일 스타디움에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1위 사우디아라비아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아르헨티나(3위)를 2-1로 꺾는 `기적`을 연출했다.FIFA 랭킹을 놓고 보면 우루과이가 14위로 한국(28위)보다 높지만,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다.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1승 1무 6패로 열세인데, 가장 최근인 2018년 10월 서울에서 치른 친선전에선 현재 대표팀의 주축 멤버인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정우영(알사드)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우리는 절대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않는다"고 말한 토레이라는 "한국이든 포르투갈이든, 똑같은 방식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서면 상대를 존중하면서 승리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첫 경기는 이 대회가 좋은 월드컵이 될지, 나쁜 월드컵이 될지 그 방향을 정할 수 있다.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은 명확하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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