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30일 오후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올해 초‧중‧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응원하고자 ‘2022년 경북 꿈드림 졸업식’을 개최했다.올해 7회째를 맞는 졸업식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제안을 반영해 시작돼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행사다.학교를 그만둔 후 검정고시 합격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축하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꿈드림 졸업식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준비한 노래와 댄스 공연으로 시작해 우수청소년 등 시상, 졸업생의 소감발표, 학습지원단 멘토 선생님의 축하편지 낭독 등으로 꾸며졌다.이날 졸업생은 초․중고 검정고시 합격자 568명(초졸 28명, 중졸 67명, 고졸 473명)으로 이 중 타의 모범이 된 우수 청소년 15명을 선발해 도지사상(3명), 도의회의장상(4명), 도교육감상(4명), 도경찰청장상(4명)을 수여했다.또 학교 밖 청소년들을 발굴하고자 노력한 폴리스멘토단(5명)에게도 감사패를 수여했다.도내 학업중단 청소년 수는 매년 1000명을 넘어서고, 지역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는 올해 10월말 기준 총 2260명의 청소년이 등록돼 있다.도는 지역 15개소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두고, 학업복귀‧자립동기 강화프로그램 및 직업체험‧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학업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학습지도가 가능한 학원강사, 대학생, 퇴직교사 등으로 구성해 재능 기부 조직(학습지원단, 17개 시군 200명)을 운영하고 있다.또 폴리스멘토단(학교전담경찰관, 23개 시군 60명)을 통해 사각지대 학교 밖 청소년들 발굴하는 등 이들이 건강한 사회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졸업식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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