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 재정력지수가 해마다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대책이 요구된다.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2021년 경주시 재정분석결과에 따르면 경주시의 재정력지수는 ▲2018년 0.3831 ▲2019년 0.3791 ▲2020년 0.3465 ▲2021년 0.3319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재정력지수는 지자체의 기준재정수요액 대비 기준재정수입액으로, 1 미만은 자체 수입으로 행정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뜻이다.재정력지수는 지자체의 재정보전금 등을 산정하는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또다른 재정 지표인 재정자주도는 2020년(47.45%) 대비 4.14% 상승한 51.59%, 재정자립도는 2020년(17.81%) 대비 0.09% 상승한 17.9%로 집계됐다.노령인구비율은 ▲2019년 21.39% ▲2020년 22.6% ▲2021년 23.68% 등으로 우상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세입과 세출을 비교해 재정 적자와 흑자를 측정하는 `통합재정수지비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2020년에는 0.44%였던 통합재정수지비율은 -1.25%, 관리채무비율은 4.26%, 통합유동부채비율은 16.46%, 공기업부채비율은 23.18%를 기록하는 등 재정건전성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행정안전부는 보고서를 통해 ▲공기업부채비율 감축을 위한 부채상환 및 지속적 임대료조정 추진 ▲예산제도 및 중기지방재정계획 제도에 대한 예산 및 사업부서 담당자에 대한 교육강화 ▲자본시설 총량에 대한 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불요불급한 자본시설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할 것 등을 개선사항으로 꼽았다.이어 ▲공기업부채비율이 23.18%로 유형평균(8.71%)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인 점 ▲중기재정계획반영비율이 86.41%로 유형평균(91.89%)에 낮은 수준인 점 등을 짚으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반면, ▲-8.95%를 기록한 지방세체납액증감률과 관련 반복적인 안내로 고지서 미수령으로 인한 체납 발생을 보완하고 있는 점 ▲유형평균(41.80%) 대비 높은 수준인 업무추진비절감률(45.06%)과 관련해 업무추진비 예산편성 기준금액 대비 집행액이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점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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