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영역 만점자는 3명이라고 출제 당국이 밝혔다. 지난해 1명보다 2명 늘어난 것이다.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브리핑에서 "수능 전 영역 만점자는 총 3명이었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재학생이 2명이고 재수생이 1명"이라며 "선택한 탐구 영역은 3명 모두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한 학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은 수학 영역이 가장 어려웠으며 만점자 역시 지난해 (2702명, 0.63%) 대비 3분의 1 수준인 934명(0.22%)으로 집계됐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5점으로 '불수능'으로 평가됐던 2022학년도 표준점수 최고점(147점)에 근접했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시험이 어려울수록 점수가 올라간다.반대로 지난해 어려웠던 국어 영역은 난이도가 다소 낮아지면서 만점자 수가 371명(0.08%)으로 지난해(28명, 0.01%)보다 크게 늘었다. 국어 영역에서 전년(149점) 대비 15점 하락한 134점으로 나타난 점이 이를 뒷받침했다.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비율이 7.8%(3만 4830명)로 지난해 수능(6.2%, 2만 7830명)보다 증가해 평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탐구 영역의 경우 1등급 컷은 사회탐구 65∼68점, 과학탐구 64∼68점, 직업탐구 67∼74점으로 나타났는데 사회탐구와 직업탐구의 등급 컷이 전년(사탐 63∼66점, 직탐 66∼70점) 대비 다소 상승했다.평가원이 밝히는 만점자 기준은 국어, 수학, 탐구(2과목) 영역에서 모든 문제를 맞혔으며 절대평가인 영어, 한국사 영역에서 1등급을 획득한 수험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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