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루 676명 꼴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인구고령화로 전체 사망자에서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09년 사망통계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24만7000명으로 전년대비 6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에 하루 평균 676명, 2분 13초당 1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것을 말한다. 인구 1000명 당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조사망률은 5.0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역 및 연도별 연령구조 효과를 2005년 기준으로 표준화환 연령표준화 사망률(표준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은 4.2명으로 전년보다 0.2명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충북이 4.8%로 가장 높았고 울산, 강원, 경남은 4.7%로 뒤를 이었다. 서울과 제주는 각각 3.6명, 3.8명으로 16개 시도 지자체 중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영아(출생 후 1년이내) 사망자 수는 1430명으로 전년대비 150명 감소했다. 영아사망률(출생아 1000명 당 영아사망자 수)도 3.2명으로 0.2명 줄었다. 전체 영아사망의 54.5%는 신생아기(출생 후~28일 미만)에 발생했으며 신생아기 이후(출생후 28~365일 미만) 사망은 650명으로 전년대비 70명(0.7%) 감소했다. 지난해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16만9900명으로 68.8%를 차지했다. 이는 1999년에 비해 15.7%포인트 증가된 수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고령화로 인해 전체 사망자에서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며 "반면 의료기술의 발달로 고령자들의 전체 사망률은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사망자는 7만4200명으로 전체 인구 가운데 30.1%를 차지했다. 이는 1999년 대비 20.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의 사망률도 10년전 2.7명에서 2.1명으로 22.2% 줄었다. 한편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사망한 사람의 비중은 65.9%로 10년 전인 1999년 보다 33.8%포인트나 증가했다. 반면 주택에서 사망한 사람은 10년 전 57.8%에서 지난해 20.1%로 줄었다. 2004년부터 2008년 5년간 사망이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1월(8.9%)이었으며 6월(7.7%)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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