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을 위해 작년 7월 착공한 계란 환적장이 준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3일 군에 따르면 봉화군 계란 환적장은 총 사업비 12억 8400만 원(도비 3억 4500만 원, 군비 9억 3900만 원)을 투입해 봉화읍 도촌리 일원에 부지 3886㎡, 건축면적 415㎡ 규모로 건립됐다.주요 시설로 계란 환적장, 방역실, 터널식 소독시설 등을 갖췄다.봉화군 도촌리 양계단지는 하루 100만 개 이상의 계란이 생산되는 전국 최대 산란계 밀집단지이다. 그동안 인근 계분비료공장 부지를 임대, 계란 환적장으로 운영해 장소가 협소하고 출입차량 소독에 어려움이 많았다.이번에 계란 환적장이 준공됨에 따라 차량 이동이 원활하고, 최신 터널식 소독시설이 설치돼 차량의 교차오염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박현국 봉화군수는 "계란 환적장이 준공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전국적 발생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계란환적장은 AI특별방역대책기간(10월 1일~2월 28일)중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행정명령에 의해 산란계 밀집단지(전국 9개 단지) 내로 외부 알 운반차량의 진입이 금지됨에 따라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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