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경북도당이 지난 6일 열린 김영배 국회의원 초청 토론회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합동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날 행사에는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권택흥 대구시당·이영수 경북도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25개 지역위원장, 상무위원, 지방의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이들은 성명를 통해 “대한민국은 국민들을 대신하는 국회의원들을 통해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대의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다"며 "하지만 253개 지역구에서 최다득표자 1명만을 선출하는 현행 소선거구제로 인해 수많은 국민들은 주권자로서의 권리를 강제로 빼앗겼다. 국민을 대표해야 하는 국회의원들은 주권자인 국민을 두려워 하지 않고 소속 정당에만 충성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소선거구제는 대한민국 망국병이라 부르는 지역주의를 심화시켜 왔다. 영남은 국민의힘이, 호남은 민주당이 독식하며 거대양당의 권력투쟁의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는 실종되고 정치권의 대립과 갈등만 증폭시켜 온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연초에 발표한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정치적 홍보가 아니라 구체적인 제도로 개혁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공식논의를 즉각 추진할 것과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회는 중대선거구제를 포함한 현행 소선거구제를 폐지하고 정치적 다양성과 국민들의 민심이 반영되는 선거제도 논의를 즉각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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