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활력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친환경재배기반조성을 위한 “밀기울을 이용한 토양소독 교육”이 5월 13일 고령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철현)에서 딸기재배농가 8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고령군 시설과채류의 평균 연작연수는 10년 이상으로 염류집적 피해 및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여 농산물 상품성 저하로 인해 대외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어 해결을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밀기울을 이용한 토양소독은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개발한 친환경적인 토양소독법으로 밀기울이 혐기 발효되면서 생성되는 각종 약산이 병해충을 방제하고 토양미생물을 증식시켜 토양환경 개선효과가 우수한 방법이다. 비닐하우스 1동(200평)당 밀기울 800kg을 고르게 뿌리고 토양과 잘 혼합한 후 충분한 물을 뿌린 후 비닐을 덮어 20일간 밀봉 상태로 두었다가 비닐을 벗겨내고 가스를 완전히 날려버린 후 작물을 재배하면 된다. 밀기울을 이용한 토양소독은 토양소독 효과, 당도향상, 경도향상 효과와 별도의 퇴비시용이 필요 없어 경비와 노력이 동시에 절감되는 일석사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번 딸기 농가교육을 시작으로 수박, 참외, 멜론, 호박시설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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