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경주시장이 글로벌 원전시장의 새로운 먹거리 SMR국가산단 유치에 성공했다. 경주시 동해안에 조성되는 SMR 국가산업단지는 경주시는 물론 경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세계 최고의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을 방침이다. 오늘이 있기까지 경북도지사의 지원이 컸다.  총사업비 3천96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SMR 국가산업단지는 경주시 감포읍과 문무대왕면 일원 150만㎡ 면적에 달한다. 이번에 확정된 SMR 국가산단 조성사업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시공 중인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 과학연구소와 연계한 특화사업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로 국내 소형모듈원전 연구개발의 요람이 된다. SMR 국가산단 조성으로 유발되는 경제적 파급효과에 있어 생산 유발효과 73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410억 원, 취업 유발효과 5399명이다. 국가산단 조성 이후 본격 가동 시에는 생산 유발효과 6조7357억 원, 취업 유발효과 2만 2779명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입주수요 확보에 나셨다. 전국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에 나서 벌써 대기업을 포함한 225개 기업에 275만㎡의 입주수요 면적을 확보했다. 이 같은 결과는 매우 고무적인 성과를 거둔 셈이다. 하지만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됐더라도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산단 지정까지 환경영향평가, 예비타당성조사, 관계부처 협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SMR 국가산단은 경주의 미래 100년을 견인할 성장 동력인 만큼, 국가산단 지정까지 전행정력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  이번에 확정된 14개 국가 첨단산업단지는 경주의 소형모듈원전을 비롯한 대구 경북에서 달성의 미래 자동차·로봇, 안동의 바이오 의약, 울진의 원전 활용 수소 등 대구 경북에서는 신청한 4개 단지가 몽땅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과거 정부에서 줄곧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대구 경북이 첨단산업단지 조성 확정으로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로봇과 자동차 기업이 이미 입지해 있는 대구는 기존 5개 주력 산단과 로봇과 미래차 신산업을 연결하는 벨트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정부의 산업단지 선정을 통해 경주는 소형모듈원전 생산·수출 특화 산업단지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국가의 핵심 성장 엔진인 산단은 지역균형발전과 생존의 근간이다. 부가가치 높은 첨단산업 육성은 국가산단 조성밖에 방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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