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원전 수출을 위해 동유럽을 돌며 활동이 왕성하다. 주 시장은 현지에서 두코바니 원전이 있는 체고 트레비치시 시장과 만나 우호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다방면의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하면서 원전 수출에 탄력받고 있다.  주 시장은 체코 정부 관계자로부터 한수원 원전 수주에 적극 지지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 다. 비록 지방정부이지만 체코 정부 관계자의 공식지지 발언은 처음으로 한수원은 매우 큰 의미를 부여했다. 경주시의 이 같은 노력은 한국원전 체코 수출에 획기적이다. 원전이 있는 지역의 지자체장이 직접 나서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해외 원전 수주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서 주낙영 경주시장은 원전 수출 지원과 동유럽 주요 도시와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16일부터 25일까지 8박 10일간의 일정으로 원전 수출 세일즈 외교 길에 올랐다.  또 주 시장 일행은 동유럽 유일의 자매도시인 슬로바키아 니트라시와 자매결연 10주년 기념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불가리아 벨리코 터르노브시와의 협력 관계 구축에 나셨다. 특히 주 시장이 이번 동유럽 방문을 통해 K-원전 수출에 힘을 보태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주요 도시들과의 교류 협력으로 경주가 역사문화 관광도시를 넘어 첨단과학도시로 세계에 널리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한수원은 작년 11월, `경주시-체코 트레비치시 우호도시 추진`을 경주상생발전협의회 안건으로 제출했다. 체코 원전 건설 수주에는 한수원과 프랑스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입찰서를 제출해 내년 9월 최종 입찰서 제출을 남겨두고 있다.  체코 트레비치 시청에서 우호도시 의향서를 체결한 주낙영 시장은 "원전 건설 예정 지자체 호응이 사업자 선정에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 내 호의적인 원전 수주 분위기를 조성해 국가차원의 전략적 원전세일즈 외교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파벨 파칼 트레비치 시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 경주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해 대단히 기쁘다"며 "향후 양 도시가 원자력 산업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원자력 산업에 대한 협력과 정보교류를 중점으로 추진해 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제 체코는 한국원전 수출국이다. 세계문화유산 트레비치 유대인 지구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8월에 개최되는 기념행사 기간에 맞춰 경주시와 우호도시 본협정도 맺는다. 주 시장의 원전 수출 세일즈 외교의 큰 수확에 시민들은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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