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올해 1회 추경 예산안을 1조 225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당초 예산 대비 1025억원(11.1%)이 증가한 규모로 개청 이래 최초로 연중 1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일반회계는 본예산 대비 900억원 증가한 9080억원, 특별회계는 125억원 증가한 1145억원이다.이번 추경예산은 민선8기 공약사업의 조속한 추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 사업, 공감·소통 간담회 주민 건의 사항 반영 등을 중심으로 했다. 특히 시설비 예산이 768억원, 농·축산 분야 예산은 138억원 증가하는 등 경기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사업 추진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업계 살리기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   주요 공약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경북 소방장비 전문관리센터 이전 기반 조성 45억원 ▲숭실대 문경캠퍼스 타당성 조사 용역 2억5000만원 등을 반영했으며 읍면동 간담회에서 건의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및 편익 사업 80건에 대한 사업비 46억원을 반영,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파크골프장 조성 등 생활체육시설 보강 40억원 ▲체육대회 행사 지원 10억원 ▲출전경비 등 운영비 지원 2억6000만원 ▲관광·미디어 사업 지원 및 기반 확충 91억7000만원 등을 반영해 스포츠·체육 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관광사업을 육성한다.    장기간 지속된 불경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축산업 및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농·축산업 분야 추가 지원 21억9000만원 ▲지역상품권 운영 41억원 ▲투자유치보조금 7억6000만원 등을 반영해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핵심 공약사업 추진과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편익 증진 등 시급한 현안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조속한 사업 추진으로 속도감 있는 재정집행에 박차를 가해 시민들이 지역 발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10일 개최되는 문경시의회 임시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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