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수억원에 이르는 벤틀리를 타고 출근하는 한 ‘식당 아줌마’의 정체가 화제다.지난 6일 중국 차이나타임즈 등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의 한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이 벤틀리 차량을 타고 출근하는 장면이 포착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등에 급속도로 퍼졌다.웨이보에 올라온 영상에는 중년의 여성인 A씨가 줄무늬 핑크 셔츠에 앞치마를 두른 채 장화를 신고 벤틀리에서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일을 하기 위해 식당 안으로 들어간다. 그는 식당에서 설거지, 청소, 서빙 등 노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이 너무 지루해서 하루라도 설거지를 안 하면 기분이 나쁘다. 일을 하면서 시간도 보내고 새로운 삶도 경험한다”라고 말했다.그는 돈 때문에 식당 일을 하는 게 아니라고도 했다. 그는 “돈은 전혀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벤틀리를 운전해 A씨를 식당에 데려다 준 이는 다름 아닌 그의 딸이었다.그는 식당으로 출근한다는 어머니를 극구 말렸지만 고집을 꺾지 못했고, 결국 어머니를 식당에 모셔다 드리기로 했다고 한다.해당 기사에 중국 다수의 누리꾼들은 A씨가 ‘진정한 일중독자’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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