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청도 모계고등학교 본관 옥상에서 달과 금성 등의 천체를 관측하는 ‘별에게 닿기를’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모계고등학교 교내 지구과학 동아리 The Earth의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천체 관측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주요 관측 천체는 달이었다. 곧 보름을 앞두고 있던 이날은 기상 상태가 좋아 달의 전반적인 형태가 뚜렷하게 관측됐다. 학생들은 달의 크레이터를 망원경을 통해 실제로 관측해봤으며, 남중에 가까워지고 있는 달의 위치와 만월이 다가옴에 따른 달의 위상 변화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서편 하늘에 떠 있던 금성을 관찰하는 시간도 가지고, 금성과 지구의 공전 주기를 비교하며 지구에서 언제 금성을 관측할 수 있는가에 대해 탐구하는 모습도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모계고 서모(1학년)학생은 “교과서나 책 등의 매체로 접하던 천체를 직접 망원경을 통해 관찰할 수 있어 매우 인상 깊었으며, 앞으로 과학 시간에 천체가 나온다면 더욱 관심이 가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김재경 지도교사는 “앞으로 기상 여건이 될 때 이러한 행사를 자주 기획할 것이며, 천체 관측뿐만 아니라 과학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학생들의 실제 경험이 밑거름되는 수업을 기획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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