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양성평등, 저출생 극복, 안심보육, 다문화 등 다양한 가족에 대한 적극적 시책추진으로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 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 받았다. 지난달 여성친화도시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시는 지난 2012년 신규 여성친화도시 지정 이후 10년간 꾸준히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성과와 향후 5년간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좋은 평가로 재지정에 성공한 것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출생부터 양육과 돌봄까지 아이키우기 좋은 포항 만들기에 다양한 서비스 전달체계를 마련하고, 가족과 여성정책에 따른 환경변화에 맞춤형 복지서비스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관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 포항시가 추진한 여성친화도시 대표 사업   일·가정 양립 가능한 여성일자리 ‘엄마참손단’과 ‘아이행복도우미’ 사업의 지속적 추진으로 호평을 받았다. 포항 여성일자리의 현실은 남성고용률이 70%, 여성고용율이 48.7%로 21.3%가 낮게 나타나고 있다.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된 여성을 위해 2015년부터 시작한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 사업은 올해까지 9년간 427억 원의 예산지원으로 5930여 명의 여성들이 참여했다.내일(job)을 갖고 내일(tomorrow)을 꿈꾸게 한 여성행복 일자리로 자리 매김 되었으며, 지역내 보육 및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특히 엄마참손단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 사업은 여성일자리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경상북도에서 `아이행복도우미`란 새 이름으로 23개 시군에 확산시킨 대표 우수 사업이다. 이와 함께 여성일자리사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직장맘SOS서비스 사업은 2021년 저출산대응 우수사례로 행안부 장려상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에는 행안부로부터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 돌봄 확대·학부모 부담 감소로 안정적 보육환경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의 출생아 수가 매년 200여 명씩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어린이집의 수도 2020년 말 377개소에서 2022년 말 294개소로 크게 줄어듦에 따라 올해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어린이집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친다.시는 지난해 경상북도에서 최초로 어린이집 정상 운영시간 외 일반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올해에는 남구 지역에 1개소를 추가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는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야간이나 주말 등 취약 시간대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부모들의 육아 부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 이용대상은 시에 주소를 둔 미취학아동(6개월~만 5세)으로 예약제로 운영되며, 시간당 4천 원으로 1일 4시간 이내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6시~10시, 토요일·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부터 만 1세 이하 가정에 부모급여를 지급, 아동을 양육하는 경우 만 0세(0~11개월)는 70만 원, 만 1세(12∼23개월)는 35만 원을 매월 지급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에 다닐 경우에는 만 0세 아동은 어린이집 보육료 차액분인 18만6000원을, 만 1세 아동은 보육료만 지원한다. ◆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보장 범위 확대, 필수 가입 항목 100% 전액 지원 어린이집 안전사고에 대한 보상체제 마련을 위해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직접 가입을 통해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지원액을 대폭 상향 지원한다. 기존에는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필수 가입 항목(영 유아 생명·신체 피해, 돌연사)에 대해 어린이집별 개별 가입 확인 후 가입비의 50%를 지원해 왔으나,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시비 4700만 원 증액으로 총 86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기존 필수 가입 항목을 100% 전액 지원한다. ◆ 행복한 육아로 저출생 극복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사회로 2021년 기준 합계출산율 0.81명 저출생이 심각한 상황을 맞이해 포항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사회를 위한 육아평등 문화 확립 및 출산과 육아의 기쁨을 알려 세대 공감을 통한 인식개선,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 최소화, 일․생활 균형을 통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 최대화 등 다양한 저출생 극복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시는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자연스러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독서모임, 목공예, 가죽공예 체험활동 등의 취미활동을 통한 지속적인 만남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난해에는 58명 참여해 9쌍의 미혼남녀 커플매칭이 이뤄졌다. 아울러 고비용 혼례문화로 인한 혼인율 감소문제를 개선하고 합리적인 결혼 문화 정착을 위해 웨딩 협약업체를 통한 작은 결혼식을 5쌍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작년 대비 포항시 지원금액을 50만 원 상향 확대했다. 하객 인원도 양가합산 50명에서 100명 이하로 완화해 서비스질 향상으로 작은결혼식 신청을 많이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대간 공감 및 육아의 고민 상담을 위한 육아 전문가를 초정해 출산돌봄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출산 문화의 개선과 출산 및 자녀 양육에 대한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지원해 첫째자녀 100만 원, 둘째자녀 290만 원, 셋째자녀 410만 원, 넷째자녀 113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입양아동, 전입아동까지 확대 지원하고 있다. 정부에서 출생지역, 출생순서에 관계없이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모든 아동에게 바우처 형식으로 200만 원을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출생아동당 10만 원을 지원하는 경북 출산축하쿠폰 지원도 함께 추진하여 생애초기 아동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자녀 가정을 위한 사업도 실시 및 추진하고 있다.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직장맘sos서비스요금 감면, 상하수도요금 감면이 있으며 지난해 추진 실적은 4600세대에 2억 2000여만 원 정도를 지원했다. 다자녀 특별양육금 지원은 지난해 521명에 1억3000여만 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감면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약자에게 더 따뜻하고 안전한 사회 조성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대상을 지난해 10월 기준중위소득 52% 이하 가구에서 58% 이하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 1월부터는 60% 이하까지 확대한다.또한, 청소년한부모(만 24세 이하)의 경우에는 기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에서 65% 이하로 아동양육비 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맞벌이 가구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시간을 연 840시간에서 960시간으로 확대해 이용자의 편익을 한층 높인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인 ‘포항시 가족행복센터’를 개관할 예정으로 한부모, 다문화, 1인가구 등 다양한 가족 형태별로, 자녀에서 노인까지 가족 구성원의 생애주기별 욕구에 맞는 가족상담과 교육, 돌봄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받는 소통·교류의 공간에서 가족이 동반 성장하는 종합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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