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유기적인 정책들을 통해 실용성이 살아있고 아름다운 문화가 있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포항시의 농촌은 큰 과도기를 맞고 있다. 농촌 인구는 고령화로 농업생산 가능인구가 줄고 있다. 농촌공간은 공동화가 상당부분 진행됐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으로 대변되는 농업 신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농업현장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이러한 농업 현장 대응을 위해 첨단기술산업 도입 교육을 활성화해 효율적인 농산물 생산 유도를 통한 식량안보의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농업 생산공간으로서의 농촌과 도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농촌조성을 통해 미래의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때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 농촌개발 및 활성화 더 나은 농촌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경관농업과 농촌공간정비사업 그리고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이 있다. 경관농업은 단순히 유휴지에 경관을 조성하는 사업과는 다르다. 경관농업은 농업인이 기존에 해오던 농사를 계속하면서 재배 작물을 벼와 같은 식량작물이나 사료작물 대신 유채나 메밀과 같이 볼거리를 제공하는 작물을 집단 재배하여 농업소득과 지역 관광 소득을 직간접적으로 창출하는 농업의 형태이다. 살기 좋은 농촌을 위해서 환경 취약지역을 활용해 도시재생과 같이 농촌공간의 재생을 통해 주민들에게 편의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도시민들에게는 오고 싶은 고향, 휴양이 있고, 살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농촌공간정비사업이 있다. 농촌을 이끌어 갈 인적자원인 농업인을 육성하는 일도 농촌활력을 위한 매우 중요하다. 포항시는 농업기술 파급효과를 위해 농업 기술지도를 위한 선도농업인 단체와 농촌생활 전반의 안전과 농산물 소규모 가공 등 편의를 개선해 농가소득 증가를 위한 농촌거버넌스 인적기반을 구축해 왔다. 우수한 농업인 육성 및 발전과 청년 농업인 자립을 위해 교육과 사업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농업인에게는 신산업의 정보 제공을 통해 생산비용을 줄이고,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으로 시장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농업기술에 대해 정기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이 농촌의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행착오를 줄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여 미래세대 농촌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또한 도시민들과 비농업인에게 귀농귀촌 희망지역 정보와 농업관측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착 단계별 정책을 추진하여 귀농귀촌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도농상생 플랫폼 구축을 통한 농업인들 사이, 도농주민들 사이 그리고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호 보완과 공존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농촌 활성화를 위한 내용은 농촌 고용 창출, 문화 불평등 해소, 도시민 농업 활동 지원 등이다. 고령화·공동화된 농업현장에 충분한 노동인력을 공급하기 위하여 도시민과 농업현장을 이어주고 있다. 농촌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도시민 구직자들에게 관련 기술 교육 기회와 편의를 제공하여 노동자의 직업만족도를 높이고 농업인은 부족한 노동력을 공급받으므로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도시민 농촌인력 지원자들을 잠재적 귀농귀촌인으로 생각하고 기술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도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합법적으로 일정 기간 농촌에서 일자리를 제공 받고, 농업인은 이들을 고용하는 사업도 올해부터 시작했다. 도농상생을 위한 집단지성 씽크탱크 신활력플러스 공동체 플랫폼 `HUG 50+` 육성을 위해 신활력플러스 아카데미, 액션그룹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촌의 문화육성, 공동체활성화, 안전지킴이 양성, 마을혁신리더 육성 등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농업농촌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 경관농업 포항시는 해풍이 심하고 태풍에 취약한 해안 식량작물단지에 벼농사가 힘든 문제와 쌀 생산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 작물인 유채, 메밀, 동계작물인 청보리 등 경관작물을 2018년부터 호미곶면 대보리에 10만평(33ha)규모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15만 평(50ha)의 경관농업 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포항만의 특색 있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지난 3월 18일부터 9일까지 `2023년 호미반도 유채꽃 개장식`을 개최해 유채꽃 단지, 유색보리 단지 등 볼거리와 동시에 공연, 유채 아이스크림 · 지역보리를 활용한 맥주 시식, 유채 화전, 유채 비누만들기 체험 등 20종의 즐길 거리를 제공해 3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야간관람과 유채 아이스크림 등이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야간에 호미곶 경관농업 단지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원두막, 산책로, 포토존, 벤치 등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이와 함께 경관농업을 통한 직간접적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구룡포 경관농업 농특산물 체험판매장 건립이 완료되어 곧 개장할 예정이다.포항시는 향후 경관농업 단지 면적 확대와 경관농업 농기계 임대사업소, 체험판매장을 통해 경관농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 악취민원 유해지역 농촌재생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 농촌공간정비사업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오천 세계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2022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126억 원(국비 54억원, 도비 16억2000만원, 시비 55억8000만원)을 투입해농촌마을의 유해시설(축사, 공장 등)을 철거, 그 공간에 주민들을 위한 복합생활서비스공간 등을 조성해 농촌공간의 재생 및 정주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오천 세계2리 일원은 유해시설(돈사)로 인한 악취 민원이 많고, 마을주민들의 거주환경 훼손이 심각한 지역으로 성공적인 오천 세계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농촌공간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깨끗한 농촌생활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 농촌지역 기반시설확충 및 역량강화를 위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총력 추진   포항시는 2017년부터 2026년까지 총 56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8개 지구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및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농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문화, 복지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공동체 활성화 지원 및 배후마을과의 상생발전을 유도해, 농촌지역 활력 증진 및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청하면, 죽장면 2개 지구는 사업이 준공되었고, 흥해읍을 포함해 6개 지구는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포항시는 올해 착수한 동해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으로 동해면에 생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들에게 도심지에서 누리는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 청소년들이 방과 후 활용할 수 있는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주민교류 증대 및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거주자들의 문화 서비스 만족도를 증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되었고 올해 1월 기본 및 시행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다. 총사업비는 40억 원(국비 28억 원, 시비 12억 원)으로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사업은 기초생활기반 분야 청춘동행 복합문화센터·청소년 숲속 공연장 건립, 지역경관개선 분야 가로환경 정비·가로등 교체 등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지역역량강화사업 분야 주민 대상 교육·훈련 및 문화생활 지원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역량강화 분야를 통해 동해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음악교실, 공예품 만들기, 요가교실, 찾아가는 돌봄서비스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줄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살기 좋은 농촌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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