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와 구미시가 지난 10일 청주 축산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긴급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문경시는 구제역 방역상황실을 설치했으며, 문경시 사격장길 20에 위치한 거점 소독장에서 24시간 축산차량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가에 긴급 백신접종 명령을 전파하고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우제류(소·돼지·염소) 사육 전 농가에서 일제히 접종을 실시한다.이번 긴급접종 대상은 접종 후 3주가 경과한 임신축을 포함한 우제류며, 출하 2주 전과 2개월 미만 축은 접종에서 제외된다. 50마리 미만 소 사육 농가는 각 지역 담당 공수의가 접종을 실시하며, 50두 이상 사육 농가는 공무원이 농가를 방문해 접종을 확인한다. 또한, 염소는 효율적인 접종을 위해 포획단을 구성해 공수의가 접종을 실시한다.문경시는 전 농가에 대한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농가 자체 임상 예찰 및 소독강화를 지도했으며, 축협 등 관련 단체와의 구제역 발생 대책협의회를 개최해 3주간 가축시장 5월 15일 휴장을 결정했다.   구미시는 시에서는 소, 돼지, 염소를 사육하는 농가 1천745호, 13만여두를 대상으로 백신을 무상 지원하고, 소 50두미만 농가와 염소농가는 공수의를 투입해 접종한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동물에 감염되는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증상으로는 입과 발굽 주변의 물집이 생기고 체온상승, 식욕저하가 나타난다.   전호진 구미시 축산과장은 "구제역은 백신접종으로 차단방역이 가능하므로 축산농가에 철저한 백신접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