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주문화원과 원장에 관해 지역신문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어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문화원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주문화원은 1964년 사단법인으로 출발해 상주의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면서 상주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정체성을 바로세우고 모두가 상주라는 이름이 갖고 있는 고유한 문화적 유산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하는 사회단체로 60여 년을 지켜온 가운데 최근 예비역 육군 소장으로 예편한 김홍배 원장이 취임하면서 기대 반 의구심 반 분위기였다.김 원장은 상주문화원의 원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임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면서 군인 출신이라는 일반적인 선입견에 대해 장군 출신으로 명예를 우선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문화원장의 직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지역신문에서 지적하고 있는 사안들을 보면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은 당연한 것 같다.아울러 최근 대구시 군사시설 유치를 위한 시민단체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것과 함께 충의공정기룡장군기념사업회 회장직 또한 계속 맡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원장으로서 문화원에 충실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 또한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다만 충의공정기룡장군기념사업회 회장의 경우에는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바로 사퇴하고자 했지만, 이사회에서 후임자를 결정하기까지 한시적으로 회장직을 맡아달라 했기 때문이고, 지난해 정기룡장군전승기념탑의 건립은 상주시에서 모든 업무를 추진했다.여기에다 대구 군사시설 이전 유치추진위원회 역시 문화원장이며 장성 출신으로 상주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일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역신문에서 문화원과 원장에 관해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의 발전이라는 전제를 두고 지적했을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있는 그대로의 사실에 기반해야 하며 다소 허물이 있다 하더라도 포용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으로 함께 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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