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이하 ‘가오갤3’)가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3는 개봉 17일째인 전날 7만9002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 303만8089명을 기록했다.   지난 3일 개봉 이후 17일째에 달성한 기록으로,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빨리 300만 관객을 동원했다.   가오갤3는 앞서 개봉 4일째에 100만 관객을, 9일째에 200만 관객을 각각 돌파했다. 1편과 2편은 각각 134만여 명, 273만여 명을 동원했다. 가오갤3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최종편이다. 연인 가모라(조이 살다나)를 잃고 슬픔에 빠진 피터(크리스 프랫)가 위기에 처한 로켓을 구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임무에 나서는 여정을 다뤘다. 가오갤3 돌풍의 이유로는 스토리에 대한 낮은 진입 장벽과 함께 시리즈 최종편으로 마니아 팬들을 불러 모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먼저 스토리의 진입 장벽과 관련 마블 작품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선행해야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다는 평가다. 가오갤3는 1·2편의 주요 등장인물과 배경만 알더라도 3편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해석이다. 또 마니아 팬들을 중심으로 팬 서비스를 잊지 않았다는 평도 나온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음악인 `컴 앤드 겟 유어 러브`(Come and Get Your Love)가 흘러나오는 장면에서 팬들의 향수가 되살아나고, 사망한 인기 캐릭터 욘두가 환영으로 등장해 팬심을 자극하면서 영화 종료 후 10년 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도 입소문을 탔다는 평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