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농촌에서 4형제 중 막내아들로 태어나 중고등학창시절은 도시 생활에서 보냈으나, 농촌태생이라 그런지 도시보다는 흙 냄새나는 농촌이 좋았습니다. 많이 배워야 출세하고 효자 노릇도 하는 것은 아니고, 굳은 의지와 각오로 농민의 길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새벽부터 밤늦게 한 알의 씨앗을 뿌리고, 한 포기 곡식을 더 가꾸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뿌린 만큼, 더 거두어들인다는 자연의 섭리에 자산도 점진적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농촌도 많이 변해서 벼농사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복합영농으로 이곳 실정에 맞게 염소사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998년 봄, 염소를 사육할 목적으로 여러 가지 책을 구입하여, 공부하고 서산, 태안등 축산전문가의 많은 조언으로 그해 여름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농어촌 발전기금 2000만원으로 현대식 사육장을 건축한 다음, 염소 87마리를 입식하여 시작하였습니다. 현대식 축사시설에 비해 사육두수가 적어, 그때 때마침 충남 둔포에서 사용하는 농민이 도로가 농장을 지나가므로 농장정리를 한다는 소문을 듣고 사용하던 염소 113마리를 입식하게 되었습니다.   잘 성장하던 염소가 입식 30일이 되자, 입 주위에서 사마귀 같은 부스럼이 생기고, 혓 바닥리 부어 입 모양이 오리 주둥이처럼 되어 먹지도 못하고, 염소사육에 희망에 벅차 있던 나는, 실망과 초조함에 실의에 빠졌습니다. 발생 7일 만에 먼저 사육하고(마리수 적은쪽) 한쪽이 전부 전염되어 5마리는 폐사(斃死)하고, 정도가 심한 11마리는 자체 폐기하였으며, 이대로 가면 먼저 입식 했던 염소가 전멸할 위기에 처해 졌습니다. 여러 전문가와 가축병원에 문의 했으나 뚜렷한 병명도 모르고, 항성제 치료와 입 주위에 연고를 발라주고 했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동물이 한 두마리도 아니고, 무슨 수로 매일 주사를 줄 수도 없어, 고민 중, 언젠가 주변 친구들이랑 화성 발안에 있는 ‘식염 목욕탕’에 간적이 있어, 그때 벽에 ‘식염수의 효능’에 대해 읽어본 적이 있어, 인체에 무해하다 하고, 건강에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해서, 어차피 모험을 하기로 하고, 먹이던 일반 물을 끊고, 20리터 물통 12개를 구입, 물을 날라 양쪽 큰 물통에 각각 6통씩 나누어 부었습니다.   첫날은 물맛이 짜고, 그런지 먹지를 않았습니다. 둘째 날부터 먹기 시작하더니, 약 2주 정도 되니까 거짓말같이 완치되었습니다. 저를 알고 있는 사육자들은 농장에 와서 보고 놀랐습니다. 염소 유통분야에 손꼽히는 서산의 조석철씨, 평택의 최원호씨, 염소도축장을 운영하는 예병찬씨 등, 많은 사람 들이 기적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 아무 질병 없이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당시 상황이 매스컴에서 떠드는 구제역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매일 물을 주고, 물이 남으면 텃밭의 식물에도 주어, 이상이 없는지 살폈지만, 이상이 없길래 물을 주어 예상 이외로 많은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본 천연 식염수는 본인 자신이 현장에서 동식물 실험에서 경험을 체험하고, 저 자신도 공복 때 반컵 씩 매일 마시고 있습니다, 지하 600m에서 천연 식염수가 나온다는 것은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 사료 됩니다. 2000년 7월 8일   위의 글은 경기 평택시의 한경석씨가 쓴 글이다. 필자는 이 글을 입수했다. 나는 이미 이 물의 성분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물의 효력을 이 목욕탕 주인인 오재근 사장에게 적어 준 바 있다. 2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로비에도 장 내에도 붙어있다. 필자가 2003년에 이 물을 ‘반도심층수’라 명명했지만, ‘반도심층수’를 아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될까? 필자가 짐작하기로는, 물이 운이 없는지, 물을 발견한 필자가 운이 없는지, 아니면 둘 다 운이 없어, 병든 세계인을 모두 구할 수 있는 ‘만병통치수’를 이용할 수 없는 것이 원통할 따름이다. 지금도 매스컴에 의해 간간히 구제역이 보도되지만, 실제 축산업자들이 가축의 병리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꼼작 아까운 동물을 죽이고 있다. 그렇게 흔한 박사도 아니고, 대학교수도 아닌 필자가 목청을 높혀 말해봤자 들어주지도 않는다. 오늘도 물은 우리나라 곳곳에서 그냥 흘러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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