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에 모든 사람인 인류는 6대주 5대양 이란 커다란 주머니 속이라 불리우는 지구촌에 80억 인구가 살고 있다. 창조주로부터 인간이란 명단을 가진 사람은 가장 뛰어나 영묘한 능력을 지닌 인정으로 만유의 최고 인물의 칭호를 받고 세상을 지배하고 관리하고 있는 존재다.  각자가 주어진 자유와 권리를 가지고 정한 위치에서 국가라는 집단을 이루고 그 테두리 속에서 동물과 식물처럼 환경에 맞추어 군락을 형성하며 살고 있다. 필자는 세계 여러 곳을 순례하면서 많은 국민들의 풍습과 문화를 두루 섭렵하였다.   남미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잉카문화의 유적지와 `악마의 목구멍`이란 이과수폭포와 `지구의 허파`라 하는 아마존강 유역을 행려해 보았다. 그리고 또한 세계에서 가장 넓은 모래땅 사라하 사막의 빈민촌 민족들도 만나보았다.  한가지 커다란 공통점은 가정이라는 문패 아래 모두가 끼리끼리라는 집성마을을 형성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랜 역사와 그리고 문화와 풍양과 전통을 가진 우리 민족에는 대가족이라는 미명아래 미풍양속과 전례에 따라 금수강산을 이루며 세계인들이 선망하는 국가에 자유를 누리는 일등 국민이다.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찾을 수 없는 5월 `가정의 달`이 있다.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성년의 날·부부의 날 등 민족역사가 찬란한 세계 일류의 날이라 삶의 바탕인 가정을 지키고 있다. 가정은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사회의 가장 작은 집단이고, 그 속에는 어버이와 자식, 형제, 자매, 부부 등 혈연과 혼인관계로 한 집안을 이루는 사람들의 일가가 있다.  그리고 또한 식솔이라 하는 것으로 같은 집안에서 같이 살면서 끼니(식사)를 함께하며 사는 식구로 구성된다. 그래서 인간의 존재는 한 가정에서 태어나 가정에서 성장하고 가정의 지배를 받는다. 가정은 사랑이 흐르는 옹달샘이요, 삶의 요람지다.  사랑의 가치는 명성보다 고귀한 것으로 가정을 지키고, 꿈을 키운다.  가정의 수호신을 믿는 것만큼 즐거운 일이 또 있겠는가. 수호신은 개인·가정·지역·국가 등을 지켜 보호하는 신(神)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기둥이 부모이며, 아버지는 집을 짓고, 지키며, 어머니는 가정을 만들고 부모는 그들의 파수꾼이란 격언도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시인 롱펠로는, 그의 시집 `밤의 소리`에 명성을 얻고, 그 소리가 바로 한 가정의 소리인 것이다.  "집에 있거라. 집에, 내 마음이여 쉬어라/집에 정주하는 마음이 가장 행복하다./정처 없이 헤매는 자/문제도 많거니와, 걱정도 많다./집(가정)에는 내 사랑이 잠들고 있다"  희랍의 시인 소포클레스도, 자기 가정을 훌륭하게 다스리는 자는 국가 일에도 가치 있는 인물이 된다고 했다.   방바닥에 돈이 떨어져도 웃음이 나지 않지만, 자식들이 노는 방에는 행복이 가득하다는 격담도 있다. 스위스의 교육학자로 근대교육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인간 학교`의 설립자 페스탈로치는, 가정의 단란이 세상에 있어서의 가장 빛나는 기쁨이다. 그리고 자녀를 보는 기쁨과 즐거움은 가장 성스러운 환희라 했다.  대리석의 방바닥과 금을 박은 담벽이 가정을 만드는 것도 아니다.  어느 집이든지 사랑이 깃들이고, 우정이 손님이 되는 그런 집은 행복이 넘치는 가정이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도, 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가 닮아있지만, 불행한 가정은 어느 사람이나 모두 따로따로 놀고 불행하며 이상과 포부도 다른 이색가정이 된다는 것이다. 가정과 가정 생활의 안전과 향상이 문화의 근본적인 목표이며, 모든 노력의 최종적인 목적이라 한다.  시인 괴테도, 마음이 가 있는 곳이 곧 가정이며, 잘 살던, 못 살던 가정에서 기쁨을 찾는 사람만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이다.  가정에는 가족이 있고, 식구가 있다. 성경 `잠언서`에, 어버이는 자식의 영광이요, 자손은 늙은이의 면류관이다. 가장(家長)이 지배하는 가족 속에는 평화가 깃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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