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지붕에 친환경에너지 태양광 발전기가 들어선다. 경북도가 추진 중인 경북형 산업단지 태양광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산업단지 공장 지붕에 설치되는 태양광은 경북도가 에너지 대전환의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프로젝트로서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도는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사업의 성공은 동시착공을 계기로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단 태양광 프로젝트 착공식은 지난 22일 영천 화산농공단지 거평그린에서 시동을 걸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14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및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 조성’투자·지원 협약 체결 후 열린 첫 착공식이기에 의미를 더 해주고 있다.
이번에 확정된 지붕 태양광사업은 경북 산업단지 산업시설면적(8215ha) 중 30%에 해당해 비교적 규모가 크다. 유휴 공간(지붕 등)에 2.5GW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산단 기업주에게 새로운 소득과 기후변화 규제(RE-100)에 대응한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침체 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착공은 영천, 구미, 경산 3개소에서 1380kw를 동시에 했다. 산단 지붕 태양광 프로젝트는 경북도와 함께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 시군 투자유치부서 설명회 등을 통해 산업단지 태양광 프로젝트가 크게 홍보되는 효과가 있었다.
제1호 산단 태양광 프로젝트 기업 영천 화산농공단지에 소재한 인조잔디 제조·시공업체인 거평그린은 친환경에너지 태양광 설치 착공식 날 임직원들은 고무돼 있다. 거평공장 지붕(6745㎡)에 712.8KW의 태양광을 설치한다. 경북도는 한수원으로부터 20년 동안 임대료를 받을 예정이다. 최초 10년은 선지급 받는다. 여기에 1972년 창사한 구미 장수기업으로 공단동에 소재한 자동차 범퍼, 플라스틱 제조사인 대명산업사가 태양광 391KW를, 경산 진량읍에 소재한 문구·완구 도소매업체인 팔팔 온유어완트로 태양광 276KW를 설치키로 했다.
경북도는 향후 에도 전담조직인 원스톱 지원단을 운영해 사업 인허가에 대한 신속한 지원으로 지역 상생을 위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 이번 경북형 산업단지 태양광 프로젝트를 시발점으로 공장 지붕 태양광사업이 활성화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