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란 부모가 낳은 아들과 딸을 두고 하는 말의 통칭이다.  성서 `잠언서`에 기록된 말씀에,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하고,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라 했고,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한다"는 금언의 말씀이 있다.   일찍이 고대 희랍의 3대 비극 시인, 소포클레스는, 자식들은 어머니 생애의 닻줄이라 했다. 사람들 가운데 가장 공통되고 건전한 심정은 어린아이 많은 것을 큰 행운으로 생각한 것이라 했다.  불교 경전인 `법구경`-열 자식을 양육하는 아버지가 있는가 하며는, 아버지 한 분마저 봉양하지 못하는 아들이 있다고 했다.   비슷한 말로, 공자가 편찬했다는 `시경`에도, 슬하에 일곱 형제가 있기는 해도 어머니의 마음을 위로하는 자는 없다고 한다.  속담과 격언에도, 숱한 명언들이 참 많다.  한국, 불면 날까, 쥐면 꺼질까-어린 자녀를 매우 사랑함을 이름.  부모 속에는 부처가 들어있고, 자식 속에는 앙칼이 들어있다-부모는 자식을 무한히 사랑하나, 자식은 부모에게 불효할 따름이라는 뜻.  중국, 돈이 많아도 자식이 귀하면 부자라 할 수 없고, 돈이 없어도 자녀가 많으면 가난하지 않다.  인도, 싫증이 나지 않은 물은 음료수이고, 싫어지지 않은 성과(결과)는 자녀이다.  덴마크, 자식은 가난한 사람의 보배다.  레바논, 원숭이처럼 미운 자식의 얼굴도, 부모의 얼굴에는 천사 같이 예쁘게 보인다.  자식둔 곳은 범도 돌아본다-짐승도 새끼를 사랑하는 정이 많은데 하물며 사람은 더할 나위가 없다는 뜻. 부모는 자식을 대할 때, 자식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어린애 같이 보인다고 한다.  목본수원(木本水源)이란 말은 나무의 밑동과 물의 근원이라는 뜻으로 자식 된 자는 자기 몸의 근원인 부모를 생각하고 극진히 섬기라는 의미이다.  구약 `신명기`에, 그의 부모를 경홀히(업신여김)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 모든 백성을 `아멘`할 지니라 했다.  성서 `에베소서`에 보면 자녀된 사람들은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할 일이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신 계명은 약속이 붙어있는 첫째 계명이다. 그 약속은, 계명을 잘 지키는 자는 복을 받고, 이 땅에서 오래 살리라(장수)는 것이다.  어버이들은 자녀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지 말고, 주님의 정신으로 교육하고 훈계하며 잘 가르치라고 하였다.  설사 자식에게 업신여김을 받아도 부모는 자식을 미워하지 못한다.  부모의 사랑은 내려갈 뿐이고, 올라오는 법이 없다. 즉 사랑이란 내리사랑이므로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자식의 부모에 대한 사랑을 능가한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윗사랑은 없다는 것이다.  어머니는 자식들의 마음을 열어주고, 아버지는 빛(희망)을 준다.  부모의 기쁨은 밖으로 나타나지 않고, 근심, 걱정, 또한 그러하다.  자녀가 있으면 일의 어려움을 모른다.  부모를 임금의 자리에 오르게 한 대도 그 은혜는 다 갚을 수 없다.  옛 노랫가락에, 부모님 계실 적엔/부모인 줄 모르더니/부모님 여윈 후에 부모인 줄 아노라/이제사 이 마음 가지고 어디다가 베풀리요.  한 선비가 쓴 문헌에, 아버지는 나의 삶 나를 있게 하셨고 어머니는 고생하며 키워주셨지/쓰다듬어 주시고 먹여 주시고/따뜻한 손으로 감싸주셨다/언제나 걱정 속에 한세월 보내시고/늙은 자식 될 때까지/보살펴 주신 것/크나큰 그 은덕 갚으려 해도/저 넓은 하늘 끝이 없구나.  인도 격언에, 행운일 때는 아버지에게, 불운일 때는 어머니에게 의지하게 된다. 아버지는 약한 아이를 사랑하고, 어머니는 강한 아이를 사랑한다. 나쁜 아버지라도, 나쁜 자식을 원치 않은다. 핏줄로 이어진 부모·자식 간의 관계라 용모와 성격이 닮고, 습성과 재능이 닮아 대물림을 이루는 것이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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