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선 김은중호의 수비수 최예훈(부산)이 에콰도르와의 16강전을 하루 앞둔 1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트 이영표`를 선언했다.F조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한 김은중호는 2일 오전 6시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B조 2위 에콰도르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지난 29일 F조 조별리그 3차전 감비아와의 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최예훈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팀이 16강을 넘어 더 높은 곳까지 가는 것이 먼저고, 개인적으로는 이영표 해설위원처럼 왼쪽 사이드백을 빛낼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최예훈은 "지금까지 경기를 마친 뒤 만족한 적은 없는 것 같다"며 "열심히 준비한 큰 대회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긴 했지만, 더 보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토너먼트인 만큼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은 최예훈은 "포백라인과 협력하는 등 안정적으로 수비한 뒤 공격을 전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미드필더 강상윤(전북)은 "골이 없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100% 만족하지는 못하고 아쉽긴 하지만, 우리 선수가 골을 넣고 이기기도 하고 비기기도 해서 그걸로 만족한다"고 했다.그는 "공격 상황 속 세컨드 볼을 미리 준비하고, 빌드업 때는 더 많이 공을 받아 더 좋은 연계 플레이로 공격을 매끄럽게 이어가도록 보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K리그는 형들의 노련미가 빛난다면, 국제 대회는 선수들이 좀 더 빠르고, 기술적인 면에서도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것 같다"고 비교한 강상윤은 "에콰도르가 전체적으로 빠르고 힘도 좋지만, 준비한 패턴 플레이 등을 경기장에서 제대로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강상윤은 "감독님께서 중원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요구하셨고, 적극적인 슈팅으로 득점을 노릴 것을 주문하셨다"고 덧붙였다.   수비수 박창우(전북)는 "오른쪽 사이드백에서 연계 플레이와 크로스를 통해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16강전에 출전한다면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국제 대회가 처음이라는 박창우는 "개인기와 스피드가 좋은 다른 나라 선수들을 수비하기가 어려웠다"며 "점차 시간이 지나다 보니 어떻게 막을 것인지 공부하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박창우는 "에콰도르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너무 좋아서 혼자 막는 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 뒤 "윙 포워드나 미드필더, 센터백까지 최대한 주변 동료를 이용하는 수비를 하면 좋을 것"이라며 에콰도르전 수비 전략을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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