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 김민재(나폴리)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빗장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뽑히는 영광과 함께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세리에A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2~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세리에A는 지난달 31일 김민재와 지오반니 디 로렌초(나폴리),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등 3명을 올 시즌 최우수 수비수 후보로 뽑았는데 김민재가 최종 선정됐다.2018-2019시즌부터 제정된 `포지션별 MVP`에서 아시아 선수가 최우수 수비수로 뽑힌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다.세리에A는 SNS에 먼저 수상 소식을 알리면서 김민재에게 "인상적인 데뷔였다. 축하한다"라는 글을 남겼다.`철기둥`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민재는 33년 만에 나폴리가 세리에A에서 우승하는 데 든든한 밑바탕이 됐고, 2022-2023시즌을 빛낸 가장 뛰어난 수비수로 뽑혔다.김민재는 더불어 2022-20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팀`은 45명의 후보 가운데 팬투표 50%, 기자단 투표 50%의 의견을 종합해 선정됐다.이 결과 김민재는 조반니 디 오렌초, 글레이송 브레메르(유벤투스),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골키퍼에는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가 뽑힌 가운데 미드필더에는 산드로 토날리(AC밀란),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 니콜로 바렐라(인터 밀란), 공격수에는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나폴리), 하파엘 레앙(AC밀란), 빅터 오시멘(나폴리)가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이밖에 최우수 감독상에 루치아노 스팔레티(나폴리) 감독, 최우수 U-23 선수상에 니콜로 파졸리(유벤투스), 최우수 골키퍼상에 이반 프로베델(라치오), 최우수 미드필더에 니콜로 바렐라(인터밀란), 최우수 공격수에 빅터 오시멘(나폴리)이 뽑혔다.2022-2023시즌 세리에A를 가장 빛낸 별에게 주는 최우수선수(MVP)는 `김민재의 팀동료`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에게 돌아갔다.한편 김민재는 6월 A매치(국가대항전) 2연전에는 불참한다. 15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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