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경주시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200만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간 지역 대표 관광지인 대릉원, 불국사, 동궁과 월지 등 3곳을 찾은 관광객 수는 58만7945명, 지난달 황리단길 방문객은 143만2331명으로 집계됐다.   대릉원, 불국사, 동궁과 월지 등을 찾은 관광객 58만7945명의 경우 지난해(43만5061명)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시는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이같은 관광객 급증 요인 중 하나로 대릉원 무료 개방 및 미디어아트 실시를 꼽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달 4일 대릉원 무료 개방과 함께 대릉원 미디어아트를 실시하고 경주 중심상가(금리단길) 일원에서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골목야시장 청춘예찬을 개장했다.   대릉원 미디어아트는 문화유산에 정보통신기술과 미디어파사드, 프로젝션 매핑 등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왕릉을 무대로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것은 경주가 세계에서 유일하다.   불금예찬은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야시장으로, 지역 상인들이 나서 맛깔스러운 먹거리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플리마켓과 문화공연 등도 함께 펼쳐진다.   불금예찬은 오는 10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6월에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혹서기에는 휴장하고 재개장 이후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같은 요인이 맞물리면서 황리단길을 찾는 관광객을 자연스레 경주 관광지 전역으로 유인하고 황리단길의 활기를 경주 곳곳으로 전파하는데 소정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릉원 무료 개방과 중심상가 금리단길 활성화는 향후 지역 관광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스마트 관광도서 조성, 사계절 축제 운영,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등의 관광산업 혁신으로 글로컬 관광도시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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