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국가 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함으로 건강한 바다생태환경을 통해 호미반도를 동해안에서 가장 뛰어난 해양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남구 호미곶은 해안단구를 중심으로 넓은 암반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94종의 저서 동물과 대규모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 게바다말 뿐만 아니라, 돌돔, 조피볼락 등의 수산자원이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다. 호미곶 주변에는 등대박물관, 연오랑세오녀, 장기읍성과 장기 숲 등 자연과 역사·문화 등이 분포돼 있다. 대부분 개발이 진행된 동해안 연안과는 달리 해양생태계 및 자연·인문·역사 등이 잘 보존돼 있다. 호미반도의 가치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포항시는 이를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경상북도와 함께 손을 잡았다.   현재까지 포항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게바다말 및 새우말(해양보호생물)의 서식지인 호미곶 주변 연안해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했고, 민·관협의회, 전문가자문위원회의 컨설팅과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최종보고회까지 마친 상태다.최종보고서에는 산림과 바다, 인문역사가 어우러진 동해안 해양생태 거점 조성을 비전으로 건강한 바다환경, 경제성장 거점 등 3대 전략이 제시됐다. 이를 위한 사업으로 해양정원센터, 해중생태정원, 블루카본생태학교, 해양생태마을 등의 사업을 제안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668억을 올해 통과시키기 위해 전 행정력을 다하고 있다.   ▲ 해양 R&D 인프라 구축 및 기술개발로 해양신산업 육성   포항시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총 260억 원을 투입해 3천톤급 시험평가선(장영실호) 건조와 시험평가센터를 준공, 국내 최초로 실해역(실제 바다) 시험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해역 시험평가시스템은 해양장비 등을 육상 수조 등에서 실험을 거쳤으나, 목적대로 제대로 작동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실해역에서 평가를 거쳐야 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시험을 하기 위한 연구시설은 지상 3층의 연면적 2,950㎡ 규모로 건립된 시험 평가센터의 1층에는 해양장비 및 수중 건설 로봇 시험 등에 필요한 연구시설과 장비실이 들어섰다. 2층과 3층에는 시험평가선 운용인력들의 사무 및 장비기기 정비 공간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포항시는 올 2월 시행한 해양수산부연구개발 공모전에서 `해양무인시스템 실증 시험평가 기술 개발 사업`(240억)이 최종 선정 되었다.이 사업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포항 해양수중로봇센터)이 주관연구 기관으로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한국로봇융한연구원 등 여러 정부출연연구원 등은 시험평가 절차를 위한 ▲해양무인시스템 시험평가 체계 기술 개발 ▲해양무인시스템 객관적 시험평가 테스트베드 구축 등에 따른 연구를 함께 수행한다.“해양무인시스템 실증 시험평가 기술개발 사업”은 향후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해양무인시스템의 성능 평가와 신뢰성을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앞으로 포항은 해양신산업 중심지로 집중 육성해 부가가치가 높은 해양기업 창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 포항 여남지구 전국 최대 해양관광시설 조성   포항시가 북구 여남동 일원에 지난 2016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한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을 마침내 완료했다.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해양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의 수려한 경관을 활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친수 공간을 조성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여남일대에 약 5년간 140억을 투입해 스카이워크, 해안 산책길 등 새로운 관광 기반 시설을 마련했다.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여남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요트계류시설 10선석을 설치해 어촌계에 위탁해 운영 중이다. 또한 해안절벽과 해병대 초소 및 철조망 등으로 단절돼 통행할 수 없었던 여남항에서 죽천까지 1km구간은 정비를 마치고 안전한 산책길을 만들어 지난 2020년 5월 말부터 임시 개통했다.   산책길은 쪽빛바다, 여남곶 등대, 대나무 오솔길 등 해파랑길을 따라 이어지는 구간으로 자전거라이딩, 걷기체험 등으로 많은 포항 시민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어 준공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평균 높이 7m, 총길이는 463m에 달하는 전국에서 가장 긴 해상 스카이워크 조성이 완료되면서 전체 사업을 마무리했다. 스카이워크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포항 영일만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바닥은 투명한 특수유리로 제작돼 마치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것 같은 색다른 느낌과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서 만날 수 있는 깊이 1.2m의 자연해수풀도 또 다른 즐길 거리이다. 지난해 4월 준공식을 마치고 현재까지 영일대, 설머리 및 스페이스워크를 찾던 많은 관광객들이 여남까지 확장해 방문하게 돼 여남 일대 상권이 활성화되고 지역주민들의 소득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연안정비로 영일대해수욕장 등 연안침식 막는다.   포항시가 영일대해수욕장 등 5개 연안지구에 침식방지와 복구를 위한 국비 1천20억 원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붐을 일으킬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최근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연안침식방지와 복구를 위한 10년 단위 계획인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 계획에 화진해수욕장(양빈 4만㎥), 구룡포해수욕장(양빈 1만㎥, 돌제 30m), 영일대해수욕장(양빈 6㎥, 수중방파제 350m), 월포해수욕장(양빈 14만㎥, 돌제 등 220m), 모포지구(양빈3㎥, 돌제 등 1,030m) 등 5개 연안지구에 국비 1천20억 원이 반영되는 큰 성과를 경북도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달성했다.이에 앞서 2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서는 최근 양빈사업과 친수공간 조성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송도해수욕장(양빈 16만㎥, 수중방파제 900m)과 도구해수욕장(양빈 19만㎥, 잠제 400m, 호안 142m) 2개 지구에 국비 670억 원이 반영돼 지난 해 송도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이 준공되었고, 도구해수욕장은 올해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한, 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반영된 영일대지구는 올해 실시설계비 국비 8.4억 원이 확보되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월포지구 등은 향후 국비 확보를 통해 조기 추진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막대한 예산이 수반된 연안정비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해일, 파랑,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 등으로 연안침식이 가속화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전국은 물론 세계적인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또한 국토유실과 환경파괴, 해양수변도시들의 발전을 위협하고 많은 경제적 손실까지도 초래하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전력 대응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의 경우 송라에서 장기까지 215km의 긴 연안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돼 있고,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한 6개 해수욕장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항만, 어항시설 등은 물류, 어업 등의 중추기지로 활용되는 해양관광도시의 특성상 연안정비기본계획의 중요성이 더욱더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연안정비사업은 그 직접적인 기대효과도 크지만 배후 상권개발에 촉매역할을 해 새로운 경제 활성화의 붐을 일으킬 수 있는 큰 성과가 있다 지난 해 송도해수욕장의 연안정비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연안정비사업과 올해 도로 및 녹지정비를 통한 송도동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바다에서 다양한 해양레저 및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워터프론트를 조성해 올해 송도해수욕장을 재개장 한다. 송도해수욕장 옛 명성을 회복하고 지역 해양관광문화도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우리시가 재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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