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2단계 사업인 ‘골목상권 회복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최종 5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선정된 골목상권은 ▲송라로골목 ▲내당제일골목 ▲산격허브로골목 ▲지범골목 ▲파도고개길이다.시는 지난 2021년 ‘대구 골목상권 중장기계획(2021년~2025년)’을 수립하고 지역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총 120곳 전략적 육성을 목표로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과 함께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3차년도인 올해에는 ▲1단계(골목상권 기반조성 및 조직화) 20곳 ▲2단계(골목상권 안정화) 8곳 등을 발굴·선정해 골목상권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골목상권 회복 지원사업은 2단계 사업 중 하나로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신청된 13곳의 골목상권 중 전문가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동구 송라로골목은 신천역과 청구네거리 사이에 형성된 상권으로 인근에는 한국장학재단, 한국수출입은행 대구지점, 대구무역회관 등 다수의 공공기관이 위치하고 있고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한 곳이다. 서구 내당제일골목은 내당역 인근 주거밀집 지역에 위치한 상권으로 주변에 대형마트와 두류공원, 인기 관광지인 이월드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인접하고 있다. 최근 상권 주변으로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섬에 따라 상권 유입인구 증가가 예상된다.북구 산격허브로골목은 80년대 산격2동 주거단지에 형성된 상권으로 엑스코, 산업용재관 등 테마단지가 인접해 있고 북대구IC, 신천대로, 신천동로를 통한 접근성이 우수하다. 40~50대의 지역주민 고객 비율이 높은 편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골목 인지도 상승 및 외부고객 유입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수성구 지범골목은 지산범물지역 아파트 대단지에 형성된 상권으로 백화점,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돼 유동인구가 많으며 지하철 3호선 범물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다. 과거에는 음식점과 학원 위주로 상권이 형성돼 있었으나 현재는 다양한 업종이 공존하는 상업지역으로 발전했다. 달서구 파도고개길은 내당역에서 성당시장네거리 사이에 형성된 상권으로 인기 관광지인 이월드, 미로 벽화마을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인접하고 있다. 특히 이월드 입장객의 상당 부분이 상점가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문화와 먹거리가 결합한 특화거리로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이들 골목상권은 최대 5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공동체 역량강화 교육 ▲상권 통합 디자인 개발 ▲상권활성화 컨설팅 ▲개별점포 솔루션 컨설팅을 통한 상권 환경개선(경영, VMD, 위생환경 등) ▲온·오프라인 통한 홍보마케팅 등을 진행한다.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발전 잠재력이 있는 5개 골목상권에 대해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 모델로 전략적으로 육성해 가겠다”며 “향후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은 정부 공모사업 추진을 통해 특색 있고 활력 넘치는 대구 대표 명품 골목상권으로 성장시켜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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