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개성있는 떡볶이를 한 자리에서 맛 볼 수 있는 축제가 대구서 펼쳐진다.대구 북구는 17~18일 양일간 DGB 대구은행 파크 일대서 `제3회 떡볶이 페스티벌`을 연다. 북구는 지난해 지자체 최초 떡볶이 페스티벌의 흥행 성공으로 명실상부한 `떡볶이 성지`로 자리매김했다.올해 축제에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총 12개 업체를 비롯해 총 19개 업체가 참가하며 부스는 떡볶이 23개, 음료 7개 총 30개 규모로 진행된다. 푸드트럭도 10대가 운영된다. 특히 국내외 786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떡볶이인 신전 떡볶이를 필두로 해피 치즈 스마일, 삼첩 분식, 걸작 떡볶이(서울), 떡장인 방앗간(부산), 떡보라(청주) 등 7개의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분점없이 본점 1개만 운영하는 전국 유일의 떡볶이 가게도 참가한다.또 ‘물 건너 온 떡볶이’ 부스에서는 외국인이 직접 만드는 독일식 카레 떡볶이와 서아프리카식 매운 떡볶이를 맛 볼 수 있다.떡볶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삼겹살 김밥, 닭강정, 회오리 감자, 핫도그, 팥빙수, 칵테일, 슬러쉬 등 10대의 푸드트럭과 하이트 진로의 캘리 맥주, 코카콜라, 원대동 맛집으로 유명한 아뜨리오 뜨레 젤라또를 비롯해 대경맥주, 대도양조장, 별맥에서는 수제 맥주를 판매한다.출연진도 다채롭다. 대구 대표 MC 김병기와 DJ유니, DJ용석의 진행으로 채워지는 무대 프로그램에는 엘린 밴드, 송미해 밴드, 아프리카 밴드, 너들, 브리즈, 그시절 복고밴드, 버스커 유월·샴페인·주D·팔레트 등이 대거 포진하며 축제의 대미는 대구의 떠오르는 핫 디제이, 디제이 로빈이 장식한다.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랜덤 떡볶이 맞추기, 들떡들떡 어린이 클럽, 단체 OX 퀴즈, 절대음감, 뽀기오락관, 도전 50곡 등에 참여하면 축제 공식 캐릭터 `뽀기`굿즈를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또 MZ세대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88올림픽, 싸이월드, 2002월드컵 등의 체험공간도 마련된다.아울러 떡볶이 페스티벌을 지역 관광과 연계하기 위해 북구 10일 살기 프로젝트인 ‘북꾸마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9일부터 18일까지 기간 중 북구 관내 주요 관광지 14개 중 2곳을 방문 후 SNS로 인증하거나 숙박시설을 이용한 후 축제장을 방문하면 레디백 등 프리미엄 굿즈를 선착순 제공한다.배광식 북구청장은 “공공형 축제는 일회성·소비성 행사가 아니라 지역의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그 목적이 있다”며 “떡볶이 페스티벌을 통해 대구 지역 내수를 진작하고 관람객들에게는 뜨거운 여름을 이열치열로 즐길 수 있는 상생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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