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학교가 지난 27일부터 대구어린이세상(옛 대구어린이회관) 운영을 시작했다. 대구어린이세상은 2년간의 시설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26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시설 이용은 내달 5일까지는 선착순 현장 접수로 진행되고 6일부터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시민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가족 문화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꿈누리관 입장료를 4000원으로 책정했으며 원활하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이용 인원을 하루당 4회로 나눴다.박승호 총장은 “어린이와 가족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문화‧교육‧즐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3년 건립된 옛 대구어린이회관은 시설 노후화 및 전시 콘텐츠 부족 등으로 이용률이 떨어져 리모델링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구시가 지난 2021년부터 약 2년간 총사업비 345억원을 들여 꿈누리관과 꾀꼬리극장을 리모델링하고 야외공간을 조성해 기존 전시 위주의 노후시설을 체험형 가족 놀이·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계명문화대는 지난해 11월 대구시가 공개모집한 대구어린이세상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