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수 십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수해 사태와 관련,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물관리 업무를 제대로 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한 장관은 윤 대통령의 엄중 경고에 "명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환경부는 1급 실장 3명이 전원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윤대통령은 홍수 예방을 위한 하천 준설(浚渫·흙을 퍼내 바닥을 깊숙하게 만드는 일)에 대한 언급도 했다. 아울러 경찰의 초동대응 미흡도 지적했다. 수해가 나면 부처 칸막이와 상관없이 다 투입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을 뿐 아니라 현재 경찰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 지자체 등이 ‘책임 떠넘기기’만 한다는 지적이었다.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권 카르텔’를 겨냥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 눈물을 닦아 드리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돼야 한다” 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 인력, 재난 관련 재원, 예비비 등 정부의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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