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인상된 시급 9860원, 월급(209시간 기준) 206만740원으로 결정됐다. 인상 수준을 놓고 노사 모두가 반발하고 있다.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5차 전원회의를 열고 밤샘 논의 끝에 2024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5% 올려 시간당 9860원으로 의결했다.최저임금위원회는 노사가 제시한 최종안(11차 수정안)인 1만원과 9860원을 놓고 투표에 부쳤다.표결 결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9860원이 17표, 근로자위원들이 제시한 1만원이 8표, 기권이 1표 나왔다.현재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8명(9명 중 1명 구속돼 해촉),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총 26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투표 결과는 공익위원 대부분이 사용자위원들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내년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돌파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결국 노동계 염원인 1만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으로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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