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석모도 리안월드 핫스프링 빌리지(이하 리안월드) 수분양자들이 서울 더케이저축은행 본사앞에서 불공정거래행위 등을 규탄하며 시위에 나섰다. 현봉송 석모도리원월드핫스프링빌리지 계약자협의회(이하 협의회) 소속 120여명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리안월드 대주단인 더케이저축은행의 대출약정 이행을 촉구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수분양자들은 시공사인 동호건설의 책임준공확약을 믿고 잔금 담보 대출 계약을 추진했으나 시행 및 시공사는 약속한 준공기일을 1년 이상 넘기고 3개월간 이자를 연체했다. 이후 더케이저축은행은 지난 5일부터 수분양자들을 신용관리 장기연체자로 등록해 신용카드 사용을 막았다.협의회는 “대출이행부터 상환까지 관련서류를 포함한 여러 부분이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며 “더케이가 채무불이행 상태에 있는 시행사와 시공사에 대해 약정에 있는 조치는 물론 전산상의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출이 우리 계좌로 들어오는 것도 아니라 돈을 만질 수도 없는데 공사대금은 벌써 다 써 돈이 없다고 한다”며 “이자든 상환이든 다 하겠다고 대출 연장 요청을 해 왔는데 은행측에서 안 된다고 했다”고 답답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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