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4일 예천문화체육센터 내 텐트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는 집중호우 이재민 52가구 79명을 경북도립대 신축 기숙사인 미래관으로 이주를 완료했다.여기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청 대형버스 2대를 동원, 직접 이재민을 도립대 기숙사로 안내했다.경북도립대 미래관은 연면적 2742㎡,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지난해 준공돼 2022년 1학기부터 150명이 생활할 수 있는 사생실(2인 1실)과 장애우실, 체력단련실, 학습실, 세탁실 등의 공용 공간 등 최고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이번에 옮긴 이재민들은 집중호우와 산사태 피해가 컸던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 수한리, 천향리 마을 주민들이 대부분이며, 현재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에 일시 거주하고 있는 다른 지역의 주민들도 빠른 시일 내 호텔형 거주시설로 이전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경북도립대 기숙사로 이주한 천향리 마을 주민 김모 어르신은 “텐트생활을 하다가 화장실도 있고 깨끗한 방에 머무를 수 있도록 온 마음을 써 주는 도지사님과 공무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그동안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고 몇 번이나 고마움을 전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