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사령탑 데뷔 후 처음으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두산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치렀다. 이 감독은 5회초 수비 때 비디오판독 판정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 조치됐다. 올 시즌 KBO리그 17번째, 감독으로선 8번째 퇴장이다.이날 0-0으로 맞선 5회초 2사 만루에서 LG 문성주가 2타점 적시타를 쳤고 1루 주자 홍창기는 두산 좌익수 김태근의 송구가 포수 뒤로 빠진 틈을 타 홈으로 쇄도했다.처음에는 아웃이 선언됐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두산 포수 양의지의 오른발이 홈 플레이트를 막았다는 점이 인정돼 세이프로 번복됐다.이에 이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나와 심판진에게 거세게 항의했다.홈 플레이트 근처에서 포구 자세를 취해가며 판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11연승 후 빠진 3연패를 끊어내려는 이 감독의 간절함이 엿보였다.두산 관계자는 "양의지가 홈 플레이트를 고의로 막은 것이 아니었다고 항의한 것"이라며 "주로를 처음에는 열어뒀다가 포구 과정에서 막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시즌 두산은 LG에 상대 전적 2승 6패로 밀리고 있다. 잠실 더비에 유난히 고전하고 있는 모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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