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2023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 경주 스마트에어돔 구장, 알천구장, 횡성축구공원 등에서 열린다.올해 20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초등학교와 클럽에서 600여 팀, 1만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전체 1500 경기를 소화한다. 또 경주시에서 초청한 일본 나라시와 중국 양저우시 등 해외 우호도시 선수단도 함께 한다.경주시축구협회는 대회를 앞두고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스마트에어돔, 축구공원과 알천구장 등 26개 구장 관리에 나서고 있다.앞서 관계기관과도 협의체를 운영해 경기 운영, 교통, 자원봉사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있다. 또 충분한 의료진과 경기 요원을 확보해 무더위 속 선수들의 안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특히, 폭염을 대비해 선수들의 안전과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다양한 팀들이 빠짐없이 스마트 에어돔 경기장을 일부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 일정을 세우고 있다.
스마트에어돔 내부는 KFA 인증을 받은 정규규격의 인조 잔디 축구장(105×68m) 1면과 선수들의 스피드 향상과 근력강화 훈련에 보탬이 되는 모래훈련장(9x25m)이 있다. 특히 여름철 24도, 겨울철 18도, 습도 50% 등 365일 쾌적한 운동 환경이 유지되고 있어 전국 각지에서 이용 문의가 끊이지않고 있다.또한, 경주시축구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물놀이존 등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을 병행해 참가 선수 뿐만 아니라 경주시민들에게 축구 경기 외에도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 저학년(4학년 이하) 대회인 '2023 화랑대기 U-10 축구 페스티벌'은 총 7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5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일천구장에서 별도 대회를 진행했다. 저학년(10세 이하)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동기부여와 최상의 대회 환경을제공하고자 대회 일정을 앞당겨 1차 대회로 추진하게 됐다.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 회장은 “올해 5월 화랑대기 축구페스티벌은 저학년부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한 축구대회였다”며 “오는 8월에 열리는 전국 최고 축구잔치인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해보다 많은 선수단과 해외 참가팀 선수들이 참여하는 만큼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