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영천호국원에서는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태극기의 소중함을 알리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고취하기 위해 태극기를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호국원내 충령당 제2관에서는 독립기념관 순회전시물을 이용해 ‘국가상징 태극기 사진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에는 고종 황제가 미국인 외교 고문 데니에게 하사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실물 태극기 중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 등 3점의 보물급 자료와 3·1운동 당시 태극기를 찍어내기 위해 만들어진 태극기 목판 등 18점의 국가등록 유산 자료 등 23점의 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감상할 수 있도록 이달 18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혹서기 영천호국원 방문이 어려워진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라나는 꿈나무들과 태극기의 의미을 배워요’ 라는 주제로 국립묘지 찾아가는 나라사랑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영천별빛직장어린이집 등 관내 3개 어린이집 원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태극기 애니메이션 시청과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태극기 스트링아트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태극기의 소중함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길러주기 위해 16일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