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시즌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대회 US오픈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라슬로 제레(38위)와 3시간 45분 승부 끝에 3-2(4-6 4-6 6-1 6-1 6-3)로 승리했다.첫 두 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경기에서 밀릴 때면 늘 그랬듯이 3세트를 앞두고 '화장실 타임아웃'을 썼다.이후 흐름이 확 바뀌었다.   3세트를 6-1로 압도하며 벼랑끝에서 살아난 조코비치는 기세를 몰아 4번째 세트도 6-1로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어진 5세트에서도 조코비치는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고 매치 포인트를 따내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앞서 두 경기를 무실세트로 끝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5세트 승부를 치렀다.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이리 베셀리(437위·체코)를 3-0(6-4 6-4 6-2)으로 돌려세우고 올라온 보르나 고조(105위·크로아티아)다.   고조는 3회전에서 이리 베셀리(437위·체코)를 3-0(6-4 6-4 6-2)으로 누르고 올라왔다.조코비치와 고조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세 신예 벤 셸턴(47위·미국)도 아슬란 카라체프(77위)를 3-1(6-4 3-6 6-2 6-0)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셸턴은 같은 미국인 선수 토미 폴(14위·미국)과 8강행을 위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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