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 최종 등재는 전 국민이 환영할 일이다. 가야 고분군은 대한민국이 보유한 16번째 세계유산이다. 가야 고분군은 고령 인접한 함안, 합천, 김해, 고성, 남원 일대 7개 고분군으로 구성돼 있다.   가야는 1~6세기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고대 정치체로, 가야 고분군은 가야가 실재했음을 증명하는 독보적 증거이다. 가야 고분군은 기본적으로 완전성과 진정성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유산 등재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인정했다. 또 가야 고분군의 지리적 분포, 입지, 고분의 구조와 규모, 부장품 등을 통해 ‘가야 고분군’이 주변국과 공존하면서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해 온 ‘가야’를 잘 보여주면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경북의 신라·유교·가야 3대문화를 전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쾌거”라며 “경북은 세계유산의 보고(寶庫)인 만큼 전통 문화자원을 전승·보존하고 미래 먹거리로 적극 활용·발전시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지방시대를 견인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가야 고분군의 대표유산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우리나라 대표 역사 문화도시이자 세계유산도시로 도약할 고령군에 많은 방문을 부탁했다.   하지만 991년 동안 56명의 왕이 있었던 신라는 역사시대의 한국사 왕조 중 가장 즉위한 왕이 많은 나라인데도 세계유산에 누락 돼 있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 왕조 27명의 2배를 넘는다. 한국사에서 유일하게 여성 군주가 3명이나 존재했다. 특이하게도 박씨, 석씨, 김씨가 번 갈아가면서 왕위를 이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신라 56왕 중 신라 시조 박혁거세 왕릉을 비롯한 박씨 10 왕릉, 신라 제4대 임금 석탈해 왕릉, 신라 13대 임금 미추왕릉과 김씨 26왕릉 등 총 37왕의 무덤이 확인됐다. 마지막 경순왕의 무덤은 경기도 여주에 있다. 이번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로 인하여 경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세계가 됐다. 조선왕릉도 세계유산에 등재될 때 가야 고분군처럼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제 신라 왕릉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일만 남았다. 미비한 점은 등재 후 연구보완 하면 된다. 신라 왕릉 유산 등재 없이 신라·유교·가야 3대 문화를 자랑할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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