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군의날에서도 대북 강경 메세지... '정권 종식' 거론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말하는 등 한층 더 강경한 대북 메세지를 냈다. &nbsp; 지난해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던 것에 비해 더욱 강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nbsp; 윤 대통령은 이날&nbsp;북한의 끊임없는 핵 개발 및 고도화 시도에 대해서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nbsp; 그러면서 "북한 정권이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는 사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주민에 대한 북한 정권의 수탈과 억압, 인권 탄압은 지속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nbsp; 또&nbsp;"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세우기도 했다. &nbsp; 한국형 3축 체계를 포함한 압도적인 대응능력과 응징태세 확립을 위한 '전략사령부' 창설도 예고했다. &nbsp; 윤 대통령은 "강력한 국방력의 원천은 여기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확고한 대적관"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