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황유성 현 국군방첩사령관(중장·육사 46기)이 임명했다.정부가 오늘(6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3년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국방부에 따르면 육군소장 곽종근은 특수전사령관으로, 이진우 소장은 수방사령관, 박정택·박후성·주성운 소장은 군단장, 여인형 소장은 국군방첩사령관, 임기훈 소장은 국방대 총장으로 각각 보직하고 동시에 중장으로 진급시킬 예정이다.해군에선 강동길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소장·해사 46기)과 최성혁 제1함대사령관(소장·해사 46기)이 각각 중장으로 진급해 해군참모차장과 해군작전사령관을 맡는다.아울러 김형수 공군본부 작전참모부장(소장·공사 39기)과 진영승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소장·공사 39기), 손석락 한미연합군사령부 정보참모부장(소장·공사 40기)도 이번 인사에서 저마다 중장으로 진급해 공군작전사령관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군참모차장 임무를 담당하게 됐다.또 육군준장 김성구 등 14명과 해군준장 강동구 등 5명, 공군준장 권영민 등 5명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사단장 및 함대사령관, 공군전투사령관 등 주요 직위에 임명할 예정이다.더불어 육군 대령 기호택 등 52명, 해군대령 김대우 등 10명, 해병대령 김 헌 등 3명, 공군대령 강근신 등 14명, 이상 79명을 준장으로 진급시킨다고 국방부는 밝혔다.이번 인사는 중장 이하의 진급 선발과 주요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로, 다양한 야전 경력으로 전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투감각 및 작전지휘 역량을 보유하고 군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을 선발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신임 합참차장을 맡는 황유성 중장은 제20기계화보병사단장과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기획관리참모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방첩사령관으로 근무 중이다. 군 방첩조직의 수장이 합참차장에 선임된 건 그 전신인 국군기무사령부 시절 등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임 방첩사령관에 내정된 여인형 소장은 합동대 육군대학장과 육군본부 작전·교훈차장, 제53보병사단장 등을 거쳤다.
 
아울러 채 상병 사고 처리 '외압' 의혹 등과 관련해 구설에 오른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중장·해사 44기)은 이번 인사에서 유임됐고, 채 상병 소속 부대였던 해병대 제1사단의 임성근 사단장(소장·해사 45기)은 당분간 보직 없이 '정책연수'를 받는 것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