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 최초로 럼피스킨 감염 사례가 발생한 김천 한우 농가에서 소 12마리가 추가로 확진돼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지난 14일 암소 1마리가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나머지 소 27마리도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날 27마리 중 12마리가 럼피스킨병 확진을 받아 국내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는 19일 현재 95건으로 늘었다.
앞서에는 영천의 한 젖소 농가에서도 49마리 중 2마리가 럼피스킨병 의심 증세인 피부 결절 신고가 들어와 이동 제한과 출입 통제 뒤 시료를 채취해 검역본부로 보냈다.방역 당국은 확진된 소들을 살처분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15마리에 대해서는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해당 농장은 한우 28마리를 키우는 곳으로 지난 13일 소 1마리에서 두드러기와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가축방역관이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