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파리 생제르맹(PSG)은 완전 '이강인 시대'다. PSG 선수들이 원정 경기에서 한글 유니폼을 입고 뛴다.   PSG 구단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일 오후 9시 열리는 르아브르와 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선수들이 한국어로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나선다"고 밝히면서 '이강인', '음바페'라고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공개했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유니폼에 이강인뿐만 아니라 킬리안 음바페 등 다른 선수의 이름도 한글로 표기됐다.PSG의 이번 결정은 이강인 합류 이후 한국 팬이 급격히 늘어난 데 따른 팬서비스다.PSG에 따르면 이강인 영입 후 한 시즌 동안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PSG 경기를 관람하는 한국 팬은 20% 증가했다. PSG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한국인 팔로워도 2만2천명, 네이버상에서의 팔로워는 3만5천명 이상 늘었다.PSG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온 팬들의 관심이 높아져 파리가 국내 축구 구단 중 세 번째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구단이 됐다"고 자랑했다.또 "PSG의 한국 내 인기 상승은 지난 7월 오픈한 서울 공식 스토어의 상업적 성공으로 측정할 수 있다"며 "한국은 이제 이커머스(e-commerce) 측면에서 PSG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PSG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11월 '이달의 골' 주인공을 발표했는데, 바로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이 지난 11월 4일 리그 11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서 터뜨린 골이 PSG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당시 이강인은 아슈라프 하키미가 내준 크로스를 킬리안 음바페가 슬쩍 흘려보내자 원 터치 후 강력한 왼발슛을 때려 몽펠리에 골문 좌측 상단으로 꽂아넣었다. 이강인의 리그앙(리그1) 데뷔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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