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다국적 영화제와 연계할 메타버스·AI 영화제(이하 ‘메타버스 영화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또 한 번의 발걸음으로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와 협력을 시작하기로 했다.메타버스 영화제란 경북도가 주최하는 메타버스, AI 기술을 활용한 영화제로서 메타버스 플랫폼에 국내외 영화제 상영관을 개설해 각 영화제 출품작을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의 국제 영화제다. 도는 향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AI 기술을 활용한 영화를 공개 모집하고, 심사 등을 거쳐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개막식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올해 최초로 개최된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개막식에 초청받아 진행한 이번 일정에는 채진원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신창걸 메타버스 영화제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장철수 영화감독 등이 함께 교류단을 꾸려 지난달 25~29일까지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를 방문했다.교류단은 메타버스 영화제 홍보와 함께 경북의 우수한 문화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자 현지에서 다양한 외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메타버스 영화제 조직위원회와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 간 협력 업무협약 체결,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개막식 참관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일정에서 교류단은 먼저 누름맘배토브 압드할릴 압드라시토비츠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장과 오주배꼬브 아슬백 아바저비츠 국립드라마극장장을 만나 양 영화제 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어진 키르기스스탄 문화부 실무 간담회에는 드론베크 울루 악졸 문화부 예술발전과 수석과 백볼로토프 악졸 영화촬영부 상임이사를 만나 메타버스 영화제와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간 협력 내용을 공유하고, 양 영화제의 원활한 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27일은 키르기즈 한인일보 주관 국영 카바르 통신사 초청으로 이번 교류의 취지와 결과 등에 대해 현지 언론과 소통하는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전상중 한인일보 대표는 “현재 키르기스스탄은 한류열풍이 고조돼 한국어 교육생이 급증하고 있으며, 한류 문화와 한국의 첨단 기술에관한 관심이 매우 크다”며 “경북도의 방문과 메타버스 강연, 디지털을 핵심으로 하는 영화제 간 교류는 현지인뿐만 아니라 한인 동포들에게도 큰 의미로 전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장철수 감독의 ‘한류문화 속 K-movie’ 주제의 특강과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혁신과장의 ‘글로벌 한류의 중심,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주제로 한 특강에 학생들은 높은 관심과 큰 호응을 보냈다.도는 교류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영화계의 최대 시장이라 할 수 있는 북미 시장에서 미국 뉴포트비치 영화제와 캐나다 토론토 스마트폰영화제와의 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다양한 영화제와 협력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채진원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현지의 한류 열풍과 방문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을 볼 때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며 “교류가 영화를 넘어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진전돼 상호 우애 증진과 함께 서로의 국격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