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2일 박정희체육관에서 ‘2023년 경북 씨름 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구미시 체육회, (사)인류무형문화유산 씨름진흥원, 구미시 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재청, 경상북도, 구미시가 후원해 씨름의 저변확대와 글로벌화로 시행했다. 
 
이날 오전에는 치열한 예선전을 뚫고 올라온 캠프 캐롤의 주한미군과 카투사 장병들은 불과 4개월 정도의 교육 기간이 무색할 만큼 상당한 기술을 보여줘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줬다.
 
치열한 토너먼트를 통해 치러진 결승전에는 주한미군 장사 로더릭 해리스 선수와 킹슬리 세이트 루이스 선수가 올라 접전 끝에 로더릭 해리스 선수가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대회는 주한 미군들의 씨름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통해 씨름이 우리나라만의 무형유산, 스포츠가 아닌 전 세계적인 씨름대회도 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미국은 물론 글로벌 씨름대회가 될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경북 씨름 대축전은 지난 8월부터 천하장사 출신인 이태현 (사)인류무형문화유산 씨름진흥원 이사장과 정창진 구미시청 씨름단 감독 등 칠곡 소재 캠프 캐롤 부대 주한 미군과 카투사 장병들을 대상으로 4개월간 중심 잡기, 모래 적응, 손과 허리 및 다리 쓰는 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가르켜 대회에 출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