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년경 '심호택' 준공, 90칸··· 보존상태 '양호'
지난 2007년 국가지정중요민속자료 제250호로 지정된 청송군 덕천민속마을내 위치하고 있는 99칸집 송소고택이 우리나라최고의 한옥숙박체험지로 널리 알려져 네티즌 한옥정보검색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한국관공공사 한옥정보검색에서 전국 200여개 한옥숙박체험지 중 송소고택이 12,856회로 단연 1등을 차지하면서 명실 공히 송소고택이 관광청송에 걸맞게 네티즌이 많이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적으로 알려진 대표적 전통한옥중에는 안동 지례 예술촌, 수애당, 농암종택, 강릉 선교, 그리고 충남 논산의 명재고택 등이 있지만 네티즌의 선택은 잘보존되어 있는 송소고택을 선택했다.
송소고택은 조선시대 12대 만석꾼인 경주 최부자와 함께 9대에걸쳐 무려 250여년동안 만석의 부(富)를 누렸던 영남의 대부호로한때 전국적인 명성을 떨쳤던 청송 심부자의 장본인 송소심호택(沈琥澤)이 1880년경에 지은 집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남아 있는 아흔아홉칸(99칸)고택중 몇 안되는 대규모 저택으로 보존상태도 아주 양호하다.
현재 운영자인 박경진씨가 지난 2003년도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한옥체험시설로 개방 홈페이지를 개설했고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2005년도 ‘독일 칼오르프 오케스트라 초청 음악회’2008년도에 ‘스위스 쮜리히 유스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등 수준 높은 각종 고택음악회 개최 10여회와 사과따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체험객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켜 현재까지 주말마다 도시민들의 한옥숙 박체험장소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조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