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제5차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구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교육발전특구는 중앙정부에서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4대 특구 중 하나로 지자체, 교육청,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대구시와 대구교육청이 손을 맞잡고 지난 8일 교육부에 시범지역 지정을 공동 신청한 바 있다. 대구교육청은 이번 시범지역 지정으로 대한민국 교육수도로서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먼저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늘봄마을(센터) ▲지역 도서관 연계한 독서활동중심 늘봄 도서관 ▲이주배경 다문화학생 대상 한국어교육 특화중점 늘봄 등 늘봄 서비스 모델을 다양화한다. 또 ▲교육과정 자율화 ▲교원 자격, 채용, 전보 특례 ▲광역단위, 열린학구 시행으로 학생 선택권 확대 ▲국제인증교육 대입전형 도입 등 다양한 특례 도입을 통한 국제인증 교육과정(IB) 특구운영으로 대한민국 공교육 혁신을 지속 주도해 나간다.아울러 ▲지자체, 혁신도시 기관, 지역 대학, 연구기관 등과 연계 강화를 통한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ABB 등 지역전략 산업 맞춤형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인공지능 융합교육 및 체험 등 디지털 문해력 함양을 통한 디지털 인재 양성 ▲전국 최초 대학정책국 신설 ▲지역인재전형 입학 비율 80%까지 점진적 확대 ▲RISE, 글로컬대학 육성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 등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유·초·중·고등 교육 전반에서 연계를 강화해 지역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특구 지정은 대구교육의 우수성과 미래 교육정책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교육의 힘으로 지역 활력 회복과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대구교육청과 대구시, 9개 구군, 기업, 공공기관들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은 세계와 경쟁하는 열린도시 ‘대구 미래 50년’ 설계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공교육 발전을 통한 지역 우수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여건 개선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