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새진보연합이 기본소득 정책으로 뭉쳤다.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상임선대위원장과 강민구 민주당 대구 수성갑 후보와 오준호 새진보연합 대구 수성을 후보는 2일 오전 수성구 상동 함장복지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청소년 기본소득을 수성구 민주야권 후보들의 공동정책으로 채택했다.아동청소년 기본소득 공동정책 선언문에는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조건 없이 기본소득 지급 ▲아동청소년 기본소득 도입(0∼7세 월 50만 원, 8∼24세 월 30만 원) ▲기존 복지수혜 규모 및 각종 돌봄 서비스 혜택의 유지·강화가 포함됐다.강민구 후보는 “기본소득 개념은 가장 앞서간 복지주의 개념”이라며 “민주당 1+1 저출생 종합대책과 함께 시행한다면 그 시너지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성갑 강민구, 수성을 오준호가 당선이 되면 저출생 위기 극복하는 수성구를 만들 수 있다”며 “20년 묵은 정치 타파하는 마음으로 강민구를 꼭 지지하고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오준호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약속대련’은 국민 기만”이라며 “국민의 분노를 달래려면 부자감세부터 철회하라”고 질타했다. 또 “대구에는 어린이 청소년 기본소득이 더욱 절실하다”며 “수성구의 출생율은 대한민국 합계출생율보다 현저히 낮은 0.53”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수성구에서 아이 웃음소리가 사라지는데 이인선 후보는 아무 대책이 없다”며 “정부여당의 부자감세를 원상복구하면 어린이청소년 기본소득 충분히 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용혜인 선대위원장은 “아동청소년 기본소득은 범야권이 함께 드리는 약속”이라며 “아동청소년 기본소득은 더불어민주당의 출생기본소득과 새진보연합의 첫출발 기본소득과 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개 정당의 후보자가 약속하는 아동청소년 기본소득은 전국민 기본소득이 지급되는 기본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덧붙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